블레이크 트레이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블레이크 트레이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블레이크 트레이넨(31·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 등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건너뛴다.

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수잔 슬러서, MLB.com 마틴 가예고스를 인용해 “오클랜드 우완 투수 트레이넨이 등 문제로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며 “트레이넨은 등 부위에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3주간 등 통증으로 고생했던 트레이넨은 결국 남은 기간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단, 포스트시즌 합류 가능성은 남아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오클랜드가 트레이넨의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건 주목할 만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넨의 빈자리는 우완 투수 크리스 배싯이 메운다. 오클랜드는 배싯을 선발에서 롱 릴리프로 돌리고, 션 마네아-마이크 파이어스-태너 로악-브렛 앤더슨-호머 베일리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9승 2패 38세이브 평균자책 0.78을 기록,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군림한 트레이넨은 단 한 해 만에 평범한 투수로 전락했다. 올 시즌 6승 5패 16세이브 평균자책 4.91에 머물러 시즌 중반 마무리 보직을 박탈당했고, 시즌 말미엔 부상까지 겹치는 악재를 맞게 됐다.

한편,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탬파베이 레이스에 2경기 반 차로 앞선 1위에 올라있다. 참고로 팬그래프가 예상한 오클랜드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97.7%(9월 18일 기준)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