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텔 마르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케텔 마르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꿈 같은 한 해를 보냈던 케텔 마르테(2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부상에 발목 잡혀 시즌을 마감한다.

미국 ‘애리조나 리퍼블릭’ 닉 피에코로는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2루수 겸 외야수 마르테가 허리에 스트레스 반응을 보여 시즌을 마감한다.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며 ‘다음 시즌 준비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타격에선 그리 인상적인 활약(통산 OPS .790)을 펼치지 못했던 마르테는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329 32홈런 92타점 10도루 OPS .981 fWAR 7.1승을 기록, 잠재력을 만개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도 밟았고 내셔널리그 MVP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말미에 부상 악재가 도졌다. 9월 중순부터 허리 통증에 시달려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19일엔 CT 촬영을 받았는데, 허리 부위에 염증 발견됐고 결국 이대로 시즌을 접게 됐다.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마르테를 무리하게 복귀시킬 필요가 없다는 게 애리조나 수뇌부의 판단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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