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29·뉴욕 양키스)이 돌아왔다. 부상 복귀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포스트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서 7-2로 이겼다. 지난 20일 7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양키스는 이번 승리로 메이저리그 승률 1위 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경기 차로 쫓았다.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지난 9월 19일 복귀한 스탠튼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주도했다. 4회엔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리는 2루타를 작성했고 6회엔 3-1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시즌 2호)를 터뜨렸다. 토론토 우완 브록 스튜어트를 상대로 홈런을 쳤는데 이 타구는 420피트(약 128m)를 날아갔다.

경기 후 스탠튼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타석에서 꽤 좋았던 것 같다. 그저 좋은 타격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베이스를 어떻게 돌아야 할지에 대해서도 다시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부상 복귀 후 점차 수비 이닝을 늘려가고 있는 스탠튼의 다음 목표는 9이닝 소화다. 7회 대수비 카메론 메이빈과 교체됐던 스탠튼은 '플레이오프 시작 전에 한두 경기 정도 풀경기를 소화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양키스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은 6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5승을 챙겼다. 포스트시즌을 코앞에 둔 9월 들어 팩스턴이 4승 무패 평균자책 0.36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는 점도 양키스 입장에선 고무적인 부분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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