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석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 지구 우승에 이바지한 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3타석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 지구 우승에 이바지한 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을 차지했다.

휴스턴은 2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서 13-5로 이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매직넘버 1을 지우고 자력으로 지구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년 연속 지구우승은 휴스턴 구단 역대 최다 타이기록. 휴스턴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년 연속 지구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통산으로 따지면 역대 9번째 우승이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조지 스프링어였다. 스프링어는 첫 세 타석을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홀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알레디미스 디아즈는 홈런 포함 3안타, 알렉스 브레그먼도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는 5이닝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시즌 20승을 달성한 건 벌랜더가 최초. 아울러 벌랜더는 통산 3000탈삼진까지 단 6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시즌 102승 54패 승률 .654를 기록 중인 휴스턴은 남은 기간 뉴욕 양키스(102승 55패 승률 .650)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이어간다.

승률 1위 팀엔 포스트시즌 홈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며 동률이 될 경우 2019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휴스턴(4승 3패)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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