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디 디아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얀디 디아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런포 4방을 묶어 5-1로 승리했다.

타선이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리드오프로 나선 얀디 디아즈는 좌완 선발 션 마네아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2회에는 맷 더피가 내야안타로 출루몬 무사 1루에서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중월 투런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탬파베이의 공세는 계속됐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가 솔로포로 마네아를 무너뜨렸다. 피홈런 3방을 헌납한 마네아는 결국 3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클랜드는 3회말 만회점수를 뽑았다. 마커스 세미엔의 내야 땅볼 타구 이후에 나온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라몬 로리아노가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오클랜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토미 팸이 유스메이로 페티트의 4구 커터를 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마운드는 계속된 오클랜드의 공세를 1점으로 막아냈다. 선발 찰리 모튼은 1회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호투했다. 디에고 카스티요가 2이닝을 책임졌고 닉 앤더슨, 에밀리오 파간이 2이닝을 나눠 맡았다.

오클랜드는 1회부터 8회까지 매이닝 주자가 출루했지만 후속타자가 결정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한편 최지만은 9회초 2사에서 대타 1루수 땅볼을 기록, 포스트시즌 첫 타석을 소화했다. 탬파베이는 오는 5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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