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오수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르셀 오수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경기 막판 타선의 활약 속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리드는 애틀랜타가 잡았다. 1회말 아지 알비스가 볼넷, 프레디 프리먼이 안타로 출루해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조시 도날드슨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콜튼 웡이 잡았지만, 2루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 알비스가 홈을 밟았다.

5회초 세인트루이스가 경기 균형을 맞췄다. 해리슨 베이더의 내야 안타,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베이더는 3루 도루에 성공했다. 덱스터 파울러는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1-1을 만들었다.

애틀랜타는 6회 상대 마운드가 흔들린 팀을 놓치지 않았다. 1사에서 도날드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닉 마카키스의 2루타, 애덤 듀발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바뀐 투수 지오반니 가예고스는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삼진 처리했지만, 댄스비 스완슨에게 3루 강습 타구를 허용했다. 공은 3루수 토미 에드먼을 맞고 굴절됐고 폴 데용의 2루 송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자 2명이 득점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반격이 매서웠다. 8회초 폴 골드슈미트가 선두타자 홈런을 신고했고 2사에서 데용과 웡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맷 카펜터가 2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1루 주자 웡이 홈에서 잡혀 역전에는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파울러와 에드먼의 연속 안타, 골드슈미트의 볼넷으로 연결된 만루 기회에서 마르셀 오수나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마크 멜란슨은 야디어 몰리나를 고의사구로 보내고 데용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웡에게 다시 2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애틀랜타는 9회말 아쿠냐 주니어의 투런포, 프리먼의 솔로포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댈러스 카이클은 4.2이닝 1실점, 마이콜라스는 5이닝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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