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다비전시리즈 첫 경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선발 워커 뷸러의 호투를 앞세워 6-0 완승을 거뒀다.

타선은 초반 제구가 흔들리던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 선두타자 A.J. 폴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에서 3타자 연속 볼넷이 나와 밀어내기 1점을 얻었다.

다저스는 5회말 1점을 더 도망갔다. 코디 벨린저가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3루 방면 강습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앤서니 렌돈의 호수비에 막혔지만 1, 3루 기회가 이어졌고 먼시의 1루 땅볼 때 1루수 켄드릭의 실책이 나와 벨린저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경기 후반 쐐기 점수를 보탰다. 7회말 볼넷 2개와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잡은 2사 만루 기회에서 맥스 먼시가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8회에는 대타 가빈 럭스, 작 피더슨의 징검다리 홈런이 나왔다.

마운드에서는 뷸러가 견고한 투구를 펼쳤다. 4회 3볼넷을 헌납하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6이닝을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리드를 지켰다. 불펜에서는 마에다 겐타가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에는 조 켈리가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1차전을 승리한 다저스는 오는 5일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