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11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게릿 콜의 역투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오는 13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7전 4선승제 시리즈를 치른다.

1회 맹타로 휴스턴이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시작으로 네 타자 연속 안타가 터졌고 율리 구리엘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4-0으로 앞서갔다.

탬파베이는 2회초 에릭 소가드의 솔로포로 맞불을 놨지만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휴스턴 선발 콜은 더 이상의 추격을 불허했다. 2차전 118구를 던졌지만 4일 휴식 후 등판한 콜의 구위는 변함없었다. 최고 99.6마일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8이닝을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휴스턴 타선은 8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와 호세 알투베의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는 남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었다.

한편, 최지만은 멀티출루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선구안은 이날도 빛났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게릿 콜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4회에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콜을 3볼 1스트라이크로 몰아붙인 최지만은 5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3명이 모두 범타에 그쳐 득점이 무산됐다.

6회 2사에서는 콜의 99마일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도 오수나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 휴스턴의 세레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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