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이버 토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글레이버 토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1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다나카 마시히로의 호투와 글레이버 토레스의 5타점 활약을 앞세워 7-0 완승을 거뒀다.

4회 양키스가 리드를 잡았다. D.J. 르메이휴의 안타와 잭 그레인키의 폭투로 1사 2루가 됐고 글레이버 토레스가 선제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6회에는 홈런포 두 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후 토레스가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토레스의 활약은 7회에도 계속됐다. 양키스는 2사 후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토레스는 라이언 프레슬리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 커브를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양키스는 9회 쐐기를 박았다. 지오 어셸라가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고 1사 1, 3루에서 1타점 내야땅볼을 추가했다.

마운드에서는 다나카의 역투가 빛났다. 다나카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이 1.54에 불과했던 다나카는 가을에 강한 면모를 또 한 번 증명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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