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트라스버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늘의 포스트시즌 소식을 한눈에! 포스트시즌 투데이와 함께하는 오늘의 MLB 정리!

'선발 야구의 힘' 워싱턴, 창단 첫 WS 진출 보인다

불펜이 약점이면 선발로 메우면 된다. 워싱턴이 다소 허황된 말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3차전에도 선발 야구가 빛을 발했는데 스트라스버그가 ‘가을 에이스’임을 재차 증명했다. 2회 2루엔 투수 땅볼을 유도한 뒤 안일하게 3루를 노리던 주자 오즈나를 직접 잡았고, 3회엔 렌던의 호수비에 힘입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경기 초반 흔들림이 없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플래허티는 3회에만 4실점을 헌납. 3회 말 이튼과 렌던이 연속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는데 좌익수 오즈나가 어설픈 슬라이딩으로 렌던의 타구(시속 78.2마일·기대타율 .180)를 2루타로 둔갑시키고 말았다. 이후 볼넷과 폭투를 내주며 2사 2, 3루 위기를 자초한 플래허티는 결국 켄드릭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4실점째를 기록. 4회는 무실점으로 막은 플래허티는 4이닝 6K 4실점(78구)의 아쉬운 성적을 거둔 채 마운드를 떠났다.

‘양날의 검?’ 마르셀 오즈나, 타격은 good 수비·주루는 bad

2019 PS 성적 : 타율 .333 2홈런 OPS 1.008

2019 CS 성적 : 3G 타율 .167 OPS .417

*CS 3차전 주루사와 실책성 수비로 찬물

*CS 3차전 타석에선 2안타로 준수

‘1번이 최선일까?’ 덱스터 파울러, 2019 PS 성적

8G 33타수 2안타 타율 .061 OPS .230

*PS 전경기 1번 타자로 출전

*STL, CS서 2득점에 그쳐

기세를 탄 워싱턴은 세인트루이스 불펜진도 연이어 격파. 5회엔 켄드릭과 짐머맨이 우완 브레비아를 상대로 연속 적시 2루타를 때렸고 6회엔 로블레스가 PS 첫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트라스버그는 7회 1사 1, 2루엔 데용의 안타와 좌익수 소토의 송구 실책이 겹쳐 첫 실점을 내줬지만, ‘대타’ 위터스, 후속타자 파울러를 모두 삼진 처리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12K 1실점(무자책). 7회 말엔 짐머맨의 적시타로 8-1로 달아난 워싱턴은 로드니와 레이니를 투입해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동안 고생한 '필승조' 두리틀과 허드슨은 선발투수의 활약과 타선의 대량 득점 덕분에 꿀 같은 휴식을 만끽했다.


PS 역대 평균자책 순위 (최소 6G 이상)

1위 샌디 쿠팩스 : 0.95

2위 크리스티 매튜슨 : 1.06

3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1.10

포스트시즌 12K+ 경기 두 차례 이상 달성 투수

톰 시버, 짐 팔머, 밥 깁슨,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2019 포스트시즌 타점 ‘최상위’권

1위 하위 켄드릭 : 9타점

글레이버 토레스 : 9타점

3위 맥스 먼시 : 7타점

4위 후안 소토 : 6타점

디디 그레고리우스 : 6타점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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