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MVP 하위 켄드릭(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NLCS MVP 하위 켄드릭(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최상위’급 활약을 선보인 하위 켄드릭(36·워싱턴 내셔널스)이 시리즈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워싱턴은 16일(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서 7-4로 이겼다. 이로써 워싱턴은 1~4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창단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종료 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켄드릭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켄드릭은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333(15타수 5안타) OPS 1.012 맹타를 휘두르며 월드시리즈 진출의 ‘1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 특히 3차전엔 2루타 3방을 때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빅리그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만 36세의 나이로 NLCS MVP에 뽑힌 건 켄드릭이 역대 다섯 번째. 윌리 스타겔(39세·1979년), 베니토 산티아고(37세·2002년), 마르코 스쿠타로(36세·2012년), 그레이그 네틀스(36세·1981년)의 뒤를 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켄드릭은 “지금이 내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의 순간”이라며 “솔직히 이 트로피는 단지 내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팀이기 때문이다. 이 트로피는 모두의 몫”이라며 팀 승리에 공헌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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