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마르티네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어깨 수술을 받았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마르티네스가 오른쪽 어깨의 손상된 인대를 다듬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가 받은 수술은 류현진이 받은 어깨 관절와순 수술이나 회전근 수술과는 달리, 재활이 오래 걸리는 수술이 아니다. 따라서 마르티네스는 2020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술의 핵심은 마르티네스가 내년 시즌 선발 투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다. 마르티네스는 데뷔 3년 차였던 2015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3년간 연평균 14승 9패 193이닝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는 등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어깨 통증 등 부상이 겹치면서 2018시즌 후반기부터 불펜 투수로 등판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구원 투수로만 등판해 48경기에서 4승 2패 24세이브 48.1이닝 평균자책점 3.17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4이닝 6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는 것이다. 선발 투수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던 선수를 불펜으로 쓰는 것도 손해지만, 마르티네스는 바뀐 보직에서도 그다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마르티네스는 어깨 수술 이후 내년 시즌 선발 복귀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과연 마르티네스는 수술 이후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까. 내년 시즌 마르티네스의 활약을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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