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트라스버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스트라스버그는 2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1회초 벌랜더를 상대로 2점을 선취했지만, 스트라스버그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클 브랜틀리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고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월 동점 투런포를 헌납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스트라스버그는 3회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호세 알투베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브랜틀리의 우전 안타가 나와 2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브레그먼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 유격수 땅볼을 끌어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위기 역시 실점 없이 넘겼다. 스트라스버그는 1사에서 율리 구리엘에게 2루타, 요단 알바레즈를 고의4구로 출루시켜 1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카를로스 코레아를 2루수 뜬공, 카일 터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2 스코어를 유지했다.

투구수 114개를 기록한 스트라스버그는 7회 마운드를 페르난도 로드니에게 넘겼다. 타선이 7회초 6점을 뽑아내준 덕에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승리 기회를 잡았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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