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브레그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휴스턴은 2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브레그먼의 5타점 활약과 선발 호세 얼퀴디의 호투를 앞세워 8-1 압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동률이 됐다.

1회부터 휴스턴 타선이 포문을 열었다. 좌완 패트릭 코빈을 상대한 휴스턴은 1사에서 호세 알투베를 시작으로 네 타자가 연속 안타를 때려 2점을 선취했다. 빠른 카운트에서 공격적인 타격을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

4회에는 로빈슨 치리노스가 두 경기 연속 아치로 기세를 올렸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치리노스는 2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5회까지 잠잠하던 워싱턴은 6회말 추격 기회를 잡았다. 헤라르도 파라와 애덤 이튼이 볼넷, 앤서니 렌돈이 안타로 출루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후안 소토가 1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지만, 하위 켄드릭이 삼진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1점으로 막은 휴스턴은 7회 승기를 굳혔다. 볼넷 2개로 마이클 브랜틀리의 안타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좌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브레그먼은 1회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오프너’로 등판한 휴스턴 선발 호세 우르퀴디는 기대를 뛰어넘는 호투를 펼쳤다. 5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에 발판을 놨다. 반면 워싱턴 선발 코빈은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세 번째 패전을 안았다.

양 팀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휴스턴은 게릿 콜,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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