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선발 영입을 노리는 시카고 컵스가 류현진(32) 영입전에 뛰어들까.

현지 매체 ‘컵스HQ닷컴’은 6일(한국시간) 2020시즌 컵스 선발진 전력을 분석하며 FA 시장에서 영입을 고려할 선수로 류현진을 언급했다.

컵스는 좌완 콜 해멀스의 이탈이 크게 다가온다. 해멀스는 올 시즌 27경기 7승 7패 평균자책 3.81을 기록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컵스는 다르빗슈 유, 카일 헨드릭스, 존 레스터, 호세 퀸타나가 선발진에 포진한 상태로 5선발 자리는 공석이다. 매체는 “컵스가 연평균 2500~3000만 달러를 받는 투수보다는 3선발 이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이 해멀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평가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컵스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좌완 선발”이라고 소개하며 “내년 만 33세가 되는 투수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점”을 약점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류현진보다 더 좋은 전반기를 보낸 투수는 없었다”며 류현진의 올해 활약에 주목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 2.32를 기록, 내셔널리그 평균자책 타이틀을 획득하며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또 매체는 “류현진은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이닝을 소화하며 후반기 다소 고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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