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켄드릭(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하위 켄드릭(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하위 켄드릭(36)을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복수의 구단이 FA 시장에 나온 ‘유틸리티’ 켄드릭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켄드릭은 2006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해 14시즌을 치른 베테랑이다. 지난해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4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 121경기 타율 .344 17홈런 62타점 OPS .966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내,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켄드릭의 홈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켄드릭은 지난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10회초 결승 만루포를 터뜨려 팀을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7회초 극적인 역전 투런포로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매체는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켄드릭 영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1루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활약할 우타자를 물색 중이다. 젊은 선수가 다수 포진한 마이애미 역시 리더십을 갖춘 베테랑 선수가 필요한 입장이다.

한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켄드릭의 FA 계약을 2년 12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하며 "우승을 노리는 팀에 적합한 선수"라고 평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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