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해멀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콜 해멀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콜 해멀스(35)가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단기 계약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LB.com은 8일(한국시간) 해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팀과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멀스는 200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데뷔, 통산 네 번의 올스타 경력을 갖춘 베테랑 좌완이다.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422경기 2694.2이닝 163승 121패 평균자책 3.42다. 2008년 월드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 2.77의 성적으로 팀의 우승과 시리즈 MVP를 모두 손에 넣었다.

해멀스는 올해 시카고 컵스에서 27경기 7승 7패 평균자책 3.81을 기록,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해멀스는 장기 계약을 원하는 대부분의 선수들과는 달리 팀의 전력이 최우선 요소라는 입장.

해멀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기저기서 단년 계약을 체결하며 원하는 만큼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 방식이 내가 포스트시즌에서 뛸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친정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복귀하는 방안도 고려한다고 전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필라델피아는 2019시즌을 앞두고 브라이스 하퍼, J.T. 리얼무토를 포함한 대형 선수를 다수 영입했다. 해멀스는 “필라델피아 구단의 로스터와 계획에 내가 부합한다면 복귀할 기회를 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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