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의 나이와 부상 이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0일 ‘FA 선발 투수 3순위’ 후보 3명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 1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류현진은 약 21%의 득표율에 그쳐 3위로 밀렸다.

매체는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부동의 1, 2순위 FA 선발로 지목하며 3순위 후보로 류현진,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를 언급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 2.32의 성적을 남겨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됐다.

하지만 류현진을 향한 투표 참여자들의 평가는 박했다. 매체는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을 조명하며 “그는 세 명의 후보 가운데 1순위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많은 나이와 부상 이력은 시장에서 그를 방해하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범가너는 약 41%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범가너는 2019시즌 34경기 207.2이닝 9승 9패 평균자책 3.90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오토바이 사고, 2018년 타구에 왼손을 맞는 부상으로 인해 이닝수가 줄었지만, 올해 내구성을 회복한 것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휠러의 득표율은 39%로 범가너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휠러는 올해 31경기 195.1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 3.96을 기록한 우완이다. 2013년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평균구속 96.7마일의 강속구를 보유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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