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의 LA 다저스 잔류 여부는 홈 디스카운트 유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현지 매체 ‘LA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올 겨울 FA 시장에서 선발과 우타 거포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하며 류현진과 다저스의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특급 선발은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우타 거포 후보로는 앤서니 렌돈, 조시 도날드슨이 있다. 하지만 사치세 문제에 봉착한 다저스는 여의치 않을 경우 류현진과의 재계약으로 선회할 수 있다.

류현진은 2019시즌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 2.32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평균자책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돼 오는 14일 발표를 기다린다.

FA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콜, 스트라스버그와의 대형 계약을 고려하지 않는 구단은 류현진과의 3~4년 계약으로 선발진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저스 역시 류현진을 잡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LA에서 뛰길 원하고 홈 디스카운트를 감수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며 “그를 원하는 경쟁팀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매체는 "류현진은 다저스가 올 겨울 고려할 수많은 옵션 중 하나"라며 "지난 10월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