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허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클린트 허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 클린트 허들이 야구계를 떠난다.

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13일(한국시간) “허들이 야구계에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허들은 최근 타격코치를 찾는 샌디에이고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은퇴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다.

허들은 2002시즌 도중 콜로라도 감독을 맡아 2009년 5월까지 약 7시즌을 치렀다. 2007년에는 정규시즌 90승 73패의 성적으로 와일드카드에 진출, 그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달성했다.

2011시즌 피츠버그 지휘봉을 잡은 허들은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팀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이에 구단의 신뢰를 얻고 2017년 9월에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올 시즌 피츠버그는 69승 93패로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급기야 클럽하우스 내에서 잡음이 다수 발생해 선수단 관리에 실패했다는 평을 받았다. 결국 피츠버그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허들을 경질했다. 허들의 감독 기간 통산 성적은 1269승 1345패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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