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르빗슈 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33)가 김광현 영입설을 반겼다.

다르빗슈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컵스가 김광현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기사를 리트윗하며 "좋아!(YES!)"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다르빗슈도 김광현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르빗슈 유 SNS(사진=트위터)
다르빗슈 유 SNS(사진=트위터)

앞서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SK의 좌완 김광현이 포스팅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린다. 김광현은 다저스, 메츠,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컵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즌 막판 기록적인 연패로 가을야구 티켓을 놓친 컵스는 새판짜기에 여념이 없다. 컵스는 염소의 저주를 깬 조 매든 감독과 결별하고 신임 감독 데이빗 로스를 임명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등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설도 돌고 있다. 콜 해멀스가 팀을 떠나면서 하위 로테이션 보강도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018년 다르빗슈는 6년 1억 2600만 달러(약 1483억 원)에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 부진과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올해 여름 이후로 부활에 성공했다.

다르빗슈는 과거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추신수와 인연을 맺었다. 하원미 여사로부터 직접 담은 김치를 선물받고 SNS에 자랑하기도.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에는 류현진과도 친분을 나눴다. 다르빗슈는 자신의 한국 열성팬에게 글러브를 선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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