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릭 테임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상남자’ 에릭 테임즈(32·FA)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알맞은 선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이번 오프시즌에 영입 타깃으로 삼을 10명을 선정했다. 태너 로악, 마이클 피네다, 릭 포셀로, 훌리오 테헤란 등 선발투수에 이어 테임즈의 이름이 5번째로 거론됐다.

테임즈의 지난 3시즌 성적을 되돌아본 이 매체는 “좌타자 테임즈에게 가장 적합한 롤은 플래툰이다. 좌우 스플릿 편차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우투수를 상대론 타율 .254/출루율 .348/장타율 .529를 기록한 테임즈는 좌투수를 상대론 타율 .200/출루율 .339/장타율 .340에 그쳤다. 수비면에서 테임즈는 밀워키의 1루수로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는 코너 외야수로도 뛸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는 1루수가 필요하다. 되도록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선수가 좋다. 테임즈는 이 조건에 딱 부합하는 선수다. 또 테임즈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의 지명을 받았고, 2011년 토론토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토론토가 익숙하다”며 “테임즈를 장기적인 1루수로 보긴 어렵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루 자리를 고수하지 않고 1루로 옮길 계획이라면 단기적으로 테임즈는 토론토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테임즈의 예상 몸값도 거론했다. ‘디 애슬레틱’은 “나이를 고려할 때 테임즈는 단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1년에 구단옵션 1년이 붙는 계약이 될 것”이라며 “연봉은 600만~650만 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적었다.

지난 5시즌 동안 주전 1루수를 맡았던 저스틴 스목이 FA로 풀린 토론토가 과연 테임즈를 스목의 대체자로 낙점할지 궁금하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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