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트레이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블레이크 트레이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18년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했던 블레이크 트레이넨(31)의 논텐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수잔 슬러서는 "오클랜드는 연봉조정 마감시한인 3일(한국시간)까지 트레이넨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레이넨은 2018시즌 9승 2패 38세이브 80.1이닝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하며 그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그러나 2019시즌에는 6승 5패 58.2이닝 59탈삼진 평균자책점 4.91에 그쳤다.

연봉조정 마지막해인 2020시즌 예상 연봉은 약 8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오클랜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난한 구단 가운데 하나다. 오클랜드가 트레이넨을 논텐더(Non-Tender,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갖춘 선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한다는 것은 그의 반등 가능성을 그만큼 낮게 보기 때문이다.

미국 유료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트레이넨이 논텐더 될 경우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슬러서는 오클랜드가 지난해 타율 .218 20홈런 67타점 OPS .711을 기록한 주릭슨 프로파와의 재계약 역시 포기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프로파의 2020시즌 예상 연봉은 580만 달러다.

크리스 세일, 투구 훈련 재개한다…스프링캠프 복귀 '청신호'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30)이 투구 훈련을 재개해도 좋다는 소견을 받았다. 미국 보스턴 지역 라디오 'WEEI'는 2일(한국시간) "세일이 토미 존 수술의 권위자인 제임스 앤드루스 박사로부터 투구 훈련을 시작해도 좋다는 소견을 받았다. 목표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이상 없이 돌아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세일은 지난 8월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수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혈소판 자가 혈소판 주사 치료를 선택했다. 세일은 통산 109승 73패 1629.2이닝 2007탈삼진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인 현역 최고의 좌완 선발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러나 2019시즌에는 시즌 초 구속 저하 및 부상에 시달리며 6승 11패 147.1이닝 평균자책점 4.40에 그쳤다.

조시 헤이더, 트레이드 가능성…뉴욕 메츠 등 관심

밀워키 브루어스가 좌완 불펜 조시 헤이더(25)를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2일(한국시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헤이더가 트레이드 매물로 언급됐다"고 전했다. 헤이더는 통산 11승 9패 39세이브 204.2이닝 349탈삼진 평균자책점 2.42을 기록 중인 현역 최고의 좌완 불펜 가운데 한 명이다. 2019시즌에도 3승 5패 37세이브 75.2이닝 138탈삼진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면서 NL 최고의 불펜 투수에게 주어지는 '트레버 호프먼상'을 받았다. 밀워키가 헤이더를 트레이드하려는 이유는 현재 그의 트레이드 가치가 최고점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로젠탈은 관심을 드러낼 만한 팀으로 뉴욕 메츠 등을 꼽았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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