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트레이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블레이크 트레이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18년 평균자책점 0.78로 리그를 호령한 특급 마무리 블레이크 트레이넨(31)이 논텐더(Non-Tender,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갖춘 선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로 풀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논텐더 마감시한을 앞두고 오클랜드가 트레이넨과의 계약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넨은 2018시즌 68경기 80.1이닝 9승 2패 38세이브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0.78로 맹위를 떨쳤다. 트레이넨을 필두로 탄탄한 불펜진을 구축한 오클랜드는 97승 65패로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어깨 부상과 부진이 겹쳐 57경기 58.2이닝 6승 5패 16세이브 59탈삼진 평균자책점 4.91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올해 640만 달러를 받은 트레이넨의 내년 예상 연봉은 약 800만 달러 안팎으로 예상된다.

오클랜드는 연봉조정 마지막해를 앞둔 트레이넨의 예상 연봉이 올해 활약에 비해 과하다고 생각해 트레이드를 타진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서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만약 트레이넨이 논텐더 될 경우 뉴욕 양키스를 비롯, 불펜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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