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트레이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블레이크 트레이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뒷문 보강 작업에 나선 LA 다저스가 ‘FA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31)을 눈여겨보고 있다.

미국 ‘LA 타임스’ 호르헤 카스티요는 6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트레이넨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올해엔 부진에 허덕였지만, 2018년 트레이넨은 야구계 최고의 구원투수였다”며 “그는 이번 주 오클랜드에서 논텐더됐다”고 전했다.

트레이넨은 최대 시속 100마일의 괴물 같은 싱커를 자랑하는 투수. 워싱턴을 떠나 오클랜드로 이적한 후 잠재력을 만개하기 시작했고, 지난해엔 68경기 80.1이닝 9승 2패 38세이브 평균자책 0.78 fWAR 3.6승의 압도적 성적을 거두며 최상급 불펜투수로 군림했다.

그러나 올해엔 극심한 하락세를 겪었다. 57경기 동안 58.2이닝 6승 5패 16세이브 평균자책 4.91 fWAR -0.3승에 머무르며 실망감을 안겼다. 여기에 내년 연봉이 780만 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자 오클랜드는 결국 그를 논텐더로 풀었다.

비록 2019시즌엔 평균 이하의 불펜투수로 전락했지만, 트레이넨의 패스트볼 구속은 지난해(97.4 →96.7마일)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은 수준. 이에 몇몇 구단은 트레이넨의 반등 가능성을 높게 사는 분위기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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