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토미 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외야수 토미 팸(31)과 헌터 렌프로(27)가 유니폼을 맞바꿔 입는다.

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ESPN' 제프 파산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등을 인용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대2 트레이드를 눈앞에 뒀다"고 보도했다.

팸과 유망주 한 명이 샌디에이고로 향하고, 탬파베이는 렌프로와 '유격수 유망주' 자비에르 에드워즈를 받는 트레이드다. 향후 신체검사 등 세부 절차가 마무리되면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게 나이팅게일의 전언이다.

언급된 세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팸이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fWAR 6.2승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던 팸은 탬파베이 이적 후에도 184경기 동안 타율 .287 28홈런 90타점 30도루 OPS .870의 올스타급 성적을 남겼다. FA 자격 취득은 2021시즌 이후다.

팸이 클럽하우스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 나이팅게일은 "그가 샌디에이고의 주전 좌익수를 꿰찰 것"으로 내다봤다.

탬파베이행이 유력한 렌프로는 한 방이 있는 선수. 2017년 이후 매년 25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올해엔 33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내기도 했다. 다만 2019시즌 타율·출루율·장타율은 .216/.298/.489에 그치는 등 타격 정확성과 선구안 측면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구단이 렌프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기간은 4년이다.

렌프로와 함께 탬파베이로 건너갈 에드워즈는 ‘MLB 파이프라인’ 기준 전체 72위에 랭크된 유망주(샌디에이고 팀 내 5위)다. 만 20세 스위치히터인 그는 2019시즌엔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뛰며 123경기 타율 .322 1홈런 43타점 OPS .771 34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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