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smpimages.com/AB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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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지난 시즌 악몽이 재현됐다. 질롱코리아가 21점 차 참패를 당했다.

질롱코리아는 6일(한국시간)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3라운드 4연전 두 번째 경기서 4-25로 졌다. 이로써 질롱코리아는 4연전 첫 2경기를 1승 1패로 나눠 가졌다. 시즌 전적은 4승 6패가 됐다.

올해 1월 6일 애들레이드전에서 20점 차 패배를 당했던 질롱코리아는 2019-20시즌엔 같은 팀을 상대로 과거와 맞먹는 대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참고로 25실점은 질롱코리아 창단 이후 최다 실점으로 지난해 11월 24일 퍼스전에서 나왔던 23실점을 넘어서는 불명예 기록이다.

선발 김인범이 3이닝 12실점(11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경기가 기울었다. 1회 에릭 피터슨의 솔로포와 로건 오호프의 투런포를 묶어 석 점을 뽑은 애들레이드는 2회엔 한 점, 3회엔 대거 8점을 수확해 질롱코리아의 기세를 꺾었다.

곧이어 등판한 투수진도 애들레이드의 화력을 버티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육성선수’ 라클란 호키는 2.1이닝 8실점 난타를 당했고, 불을 끄러 나온 장국헌(1이닝 5실점)은 6회엔 릭슨 윈그로브의 만루포, 7회엔 오호프의 그랜드슬램의 희생양이 됐다.

6회 말에 폭발한 이재원의 투런포로 영봉패 수모는 면한 질롱코리아는 8회 말 1사 2, 3루에 나온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 타점과 송우현의 1타점 2루타를 앞세워 두 점을 쫓았으나 20점 차 이상 대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애들레이드는 올해 8월 말 팀명을 바이트에서 자이언츠로 변경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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