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사진제공∣ smpimages.com/ABL Media)
질롱코리아(사진제공∣ smpimages.com/ABL Media)

[엠스플뉴스]

질롱코리아가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질롱코리아는 8일(한국시간)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애들레이드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서 3-6으로 졌다. 이로써 질롱코리아는 애들레이드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시즌 전적은 5승 7패가 돼 5할 승률 회복엔 실패했다.

박종무는 6이닝 8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몇 차례 실책이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했다. 하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거너 키네스(5.1이닝 1실점 무자책)를 상대로 2안타 빈공에 허덕이면서 결국 패전의 멍에(3패)를 썼다.

선취점은 애들레이드의 몫. 1사 후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에릭 피터슨은 마이키 레이놀즈의 타석 때 3루 도루를 감행했다. 여기서 포수 주성원의 송구 실책이 겹쳐 가볍게 선취 득점을 올렸다.

애들레이드가 3회 무사 1, 3루에 나온 커티스 미드의 1루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달아난 가운데, 질롱코리아도 3회 말 첫 점수를 뽑았다. 2사 후 배지환이 중견수가 타구를 떨어뜨린 사이 2루로 진루했고, 백승현이 볼넷을 골라 장작을 쌓았다. 곧이어 ‘주장’ 허일이 내야 수비망을 꿰뚫는 중전 안타(1-2)를 때려 배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잠잠하던 애들레이드는 6회 화이트필드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8회엔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무사 만루 기회에 릭슨 윈그로브가 1-2루 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1-5)를 쳤다. 2실점째를 허용한 허민혁은 어려운 타구를 병살타로 엮어낸 2루수 김대륙의 호수비 덕분에 대량 실점 고비는 넘겼다.

애들레이드가 9회 초 2사 1, 3루에 나온 정태승의 폭투로 한 점을 달아난 가운데, 질롱코리아는 9회 말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재원이 안타,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계속된 2사 2, 3루엔 김대륙의 추격의 2타점 2루타(3-6)를 날렸다.

득점 기회는 계속됐다. 후속 타자 배지환과 백승현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허일이 제이슨 로트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쳐 대역전 드라마는 쓰이지 않았다. 경기 결과는 질롱코리아의 3점 차 패배.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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