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르빗슈 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시카고 컵스가 선발 다르빗슈 유의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12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컵스가 다르빗슈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FA 시장에서 선발투수의 이적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여지는 남겨뒀다.

1년 전만 해도 다르빗슈의 트레이드는 생각할 수 없었다. 2018시즌을 앞두고 6년 1억2600만 달러에 컵스와 계약한 다르빗슈는 2019년 중반까지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올해 7월부터 부활의 서막을 올렸다. 7월 이후 다르빗슈는 88.1이닝 동안 124탈삼진을 기록하며 재기를 알렸다.

현재 컵스는 구단 페이롤을 절감하려고 시도하는 중이다. 컵스는 2020년 페이롤이 2억1400만 달러까지 오른다. 사치세 기준인 2억800만 달러보다 600만 달러가 많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아직 감액 시도를 하지 않은 컵스는 다르빗슈의 트레이드로 포문을 열고자 한다.

이미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시장에 내놓은 컵스는 앤서니 리조, 하비에르 바에즈 등도 트레이드 대상으로 올려둔 상황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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