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범가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매디슨 범가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과 함께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좌완 대어급으로 분류된 매디슨 범가너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팀으로 이적했다.

미국 'MLB.com'은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범가너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 8500만 달러(약 996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 중 1500만 달러는 추후 지급되는 형태다. 앞서 범가너는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범가너는 지난 2009년 데뷔해 내년이면 메이저리그 12년 차가 된다. 통산 119승 9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2017년과 2018년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던 범가너는 올해 부활에 성공했다. 3년 만에 200이닝을 넘기며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과시했다.

한편 애리조나는 범가너의 영입으로 좌완 로비 레이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루크 위버, 마이크 리크, 메릴 켈리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한 애리조나는 레이를 가지고 외야수를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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