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엠스플뉴스]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진 진입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인 'KSDK'는 1월 2일(이하 한국시간) 2020년 세인트루이스 지역 스포츠에서 지켜봐야 하는 10명의 인물을 선정했다. 카디널스에서는 맷 카펜터, 잭 플래허티 등이 뽑힌 가운데 김광현과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이름도 올라갔다.

매체는 마르티네스에 대해 "팀에서는 이번 겨울 계약한 김광현과 선발 경쟁을 할만큼 건강 상태가 올라왔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어깨 통증으로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았지만 2017년에는 205이닝을 던졌을 만큼 선발로 어느 정도 검증된 선수다.

변수는 조던 힉스의 복귀 시점과 건강이다. 2019년 시즌 초 마무리 역할을 맡았던 힉스는 팔꿈치 인대 파열로 6월 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을 생각한다면 빨라도 여름에야 복귀할 수 있다. 매체는 "힉스가 회복할 때까지 마르티네스가 마무리 역할을 맡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MLB.com'도 지난해 말 세인트루이스가 풀어야 할 과제를 언급하면서 5선발 자리를 언급했다. 기사에서 "마르티네스는 어깨 시술로 인해 선발진 합류가 불투명하다"며 마르티네스와 김광현이 5선발 경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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