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드시리즈 7차전의 다르빗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7년 월드시리즈 7차전의 다르빗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다르빗슈 유(33·시카고 컵스)는 SNS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지역 언론으로부터 'SNS 사용을 자제하라'는 충고도 받을 정도다.

그런 다르빗슈가 이번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징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르빗슈는 1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LA 다저스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한다면 나도 참석하고 싶다"고 올렸다. 'Garbage'가 적힌 유니폼을 만들어 줄 사람을 찾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징계 발표 직후 다르빗슈의 트윗(출처=다르빗슈 유 트위터)
징계 발표 직후 다르빗슈의 트윗(출처=다르빗슈 유 트위터)

다르빗슈는 2017년 당시 다저스 소속이었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1.1이닝 2실점으로 2승을 거뒀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는 단 3.1이닝만을 투구하며 9실점했다. 특히 팀의 운명이 걸린 7차전에서도 1.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시즌이 끝나고 컵스로 이적한 다르빗슈는 다저스타디움 원정에서 야유를 받는 등 다저스 팬들의 '역적'이 됐다. 그러나 휴스턴이 2017년 사인을 훔쳤다는 의혹이 나오고부터 다르빗슈는 '피해자'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다르빗슈는 "2017년의 부진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때문은 아니다"며 자신이 못해 팀이 졌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징계가 발표된 직후에도 영상을 올렸다. 다르빗슈는 "2루에서 사인 훔치는 정도는 누구나 한다. 하지만 기술을 사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소신을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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