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도날드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시 도날드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FA 3루수’ 조시 도날드슨(34) 쟁탈전 승자로 떠올랐다.

미국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1월 15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도날드슨과 4년 보장액 9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24시즌엔 옵션이 붙었고, 이 옵션이 실행되면 계약 총액은 최대 1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도날드슨은 올겨울 앤서니 렌던과 함께 'FA 3루수 최대어'로 거론된 선수. 1월 초엔 도날드슨 쟁탈전이 미네소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워싱턴 내셔널스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마침내 도날드슨의 새 행선지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에 미네소타에 입단하게 된 도날드슨은 빅리그 9시즌 통산 1038경기 타율 .273 219홈런 645타점 OPS .878을 기록 중인 우타자. 그동안 AL MVP 1회, 실버슬러거 2회, 올스타 3회에 선정되며 빅리그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8년엔 어깨와 종아리를 다치는 불운을 겪어 단 52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지난 시즌엔 타율 .259 37홈런 94타점 OPS .900 fWAR 4.9승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종료 후엔 애틀랜타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섰고 이번에 미네소타와 인연이 닿았다.

향후 미네소타는 도날드슨을 주전 3루수로 기용하고, 기존 3루수인 미겔 사노를 1루로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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