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일정이 확정됐다. 추신수(37·텍사스), 류현진(32·토론토),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최지만(28·탬파베이)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도 소속팀의 일정에 맞춰 짐을 꾸린다. 류현진, 김광현에겐 새 소속팀에서 첫발을 내딛는 날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월 16일(한국시간) 30개 구단 스프링캠프 일정을 공개했다.

류현진의 새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플로리다주 더네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LA 다저스 시절엔 애리조나주에서 구슬땀을 흘렸던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플로리다에서 캠프를 맞이한다. 토론토의 투·포수조 훈련 시작일은 2월 14일이며 야수조는 18일에 합류한다.

마침내 빅리그 입성 꿈을 이룬 김광현은 류현진보다 하루 먼저 스프링캠프장을 찾는다.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스프링캠프장을 차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월 13일부터 투·포수조 훈련을 시작한다. 야수진은 18일부터 훈련장을 찾는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는 2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 훈련에 돌입한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첫 훈련 시작일은 13일이다. 추신수는 야수조라 투·포수조보단 조금 늦게 합류한다.

최지만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가장 늦게 스프링캠프 훈련에 들어간다.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며, 야수진 훈련 시작일은 2월 19일이다.

시범경기에선 '투수' 류현진과 '타자' 최지만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 토론토와 탬파베이는 3월 5일 첫 시범경기를 치르며 10일, 15일, 20일에도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아쉽게도 세인트루이스, 텍사스와의 시범경기는 잡혀 있지 않다.

텍사스는 주로 애리조나에 캠프를 차린 구단과 경기를 치르지만, 3월 24일엔 세인트루이스와 시범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 경기는 텍사스의 신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며 ‘타자’ 추신수와 ‘투수’ 김광현이 첫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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