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디어 몰리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야디어 몰리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야디어 몰리나(37)가 계약이 끝난 후에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월 21일(한국시간) 2020년 이후 계약이 끝나는 몰리나와의 이야기를 전했다. 몰리나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하는 3년 6000만 달러의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몰리나는 계약이 끝나도 여전히 세인트루이스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가 나를 원한다면 내가 뛰고 싶은 유일한 팀이다"라며 계속 세인트루이스와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세인트루이스로서도 몰리나와 이별할 이유가 없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지만 여전히 수비에서는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 프레이밍이나 도루 저지는 평균급이지만 여전히 블로킹은 상위급이다.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구단 수뇌부는 여전히 몰리나에 대한 신뢰가 깊다. 빌 드윗 주니어 세인트루이스 구단주는 "몰리나는 많은 업적을 이뤘다. 비록 지난해 부상을 당했지만 우리는 계속 지켜볼 것"이라며 여전히 몰리나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백업 포수였던 맷 위터스와 계약을 맺고 몰리나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줄 예정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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