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가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데릭 지터가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데릭 지터(45)가 비록 만장일치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2위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1월 22일(한국시간) 공개된 2020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투표 결과에서 지터는 99.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됐다. 단 한 표 차로 만장일치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득표율 역대 2위에 올랐다.

지터는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선수였다. 때문에 현지에서도 입성 자체보다는 만장일치 여부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사전 일부 공개된 투표에서는 이탈표 없이 100%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국 지난해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은 2년 연속 만장일치 입성에는 실패했다.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터는 2014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만 뛰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가 됐다. 통산 2747경기에 출전해 3465안타를 때려냈다. 올스타전에 14번 출전했고 유격수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도 각각 5회씩 수상했다.

한편 전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와 현재 최고경영자직을 맡은 마이애미 말린스도 각각 공식 SNS를 통해 지터의 입성을 축하했다. 또한 팀 동료였던 리베라와 앤디 페티트, 호르헤 포사다, C.C. 사바시아 등도 공개적으로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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