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해니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미치 해니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미치 해니거(29·시애틀 매리너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2020시즌을 맞이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월 24일(한국시간)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의 말을 빌려 "시애틀 외야수 해니거가 코어 근육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2020시즌 개막전 출전은 불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해니거는 자신의 때린 파울 타구에 맞아 고환이 파열되는 악재를 당했다. 8월엔 허리 통증까지 겹쳐 그대로 시즌을 접었고, 이번엔 재활 도중 코어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불운까지 겪었다.

디포토 단장은 해니거가 오프시즌 훈련을 하던 도중 코어 근육에 이상을 느꼈으며, 이 부상은 지난해 부상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ESPN은 "해니거의 회복 기간은 6~8주가 소요될 전망이며, 그는 4월 말쯤이면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실상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3월 27일)은 불발된 셈이다.

2018년 타율 .285 26홈런 93타점 OPS .859 fWAR 4.5승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생애 첫 올스타 선정 영광까지 누렸던 해니거는 2019년엔 부상과 부진이 겹쳐 63경기 타율 .220 15홈런 32타점 OPS .778으로 고전했다.

한편, 시애틀은 중견수엔 말렉스 스미스, 좌익수엔 카일 루이스를 기용할 전망. 해니거가 이탈한 우익수 자리는 ‘유망주’ 제이크 프레일리나 브레이든 비숍이 번갈아 가며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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