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로드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페르난도 로드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17년 차 베테랑’ 페르난도 로드니(42)가 2020년에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우선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월 24일(한국시간) “로드니가 올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지를 우려했다면 이제 그 걱정은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최소 4개 구단이 로드니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로드니는 빅리그 17시즌 통산 951경기에 구원 등판해 933이닝 48승 71패 327세이브 113홀드 평균자책 3.80을 기록 중인 우완 투수. 2013 WBC 도미니카 대표팀 승선 땐 “나라를 대표하는 데 구단의 허락을 필요치 않다”는 말로 야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 것으로도 유명한 선수다.

그동안 올스타 3회(2012, 2014, 2016)에 선정되며 수준급 불펜투수로 활약해왔던 로드니도 흐르는 세월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2018년엔 평균자책 3.36으로 활약한 로드니는 지난 시즌엔 오클랜드와 워싱턴에서 뛰며 55경기 47.2이닝 평균자책 5.66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래도 워싱턴 이적 후엔 평균자책 4.05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고, 포스트시즌(평균자책 3.86)에선 구단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만큼, 여전히 활용 가치가 있다는 게 현지의 평가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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