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시절 라파엘 도리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시카고 컵스 시절 라파엘 도리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라파엘 도리스(32)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토론토 지역 매체 ‘스포츠넷’ 샤이 다비디는 1월 26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우완 투수 도리스와 1+1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보장액은 100만 달러며, 2021년엔 150만 달러의 구단옵션(바이아웃 0)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도리스는 빅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40경기(통산 평균자책 5.48)를 소화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선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16년 1월 일본 프로야구의 문을 두드렸다.

한신으로 이적한 건 ‘신의 한수’가 됐다. 4시즌 통산 208경기 206이닝 13승 18패 96세이브 평균자책 2.49를 기록, 일본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거듭난 것.

아시아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도리스는 이 성공을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 재진출 기회를 모색했고, 이번에 토론토와 인연이 닿았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계약이 마무리되면 토론토의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은 양도지명(DFA)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파엘 도리스(사진=NPB 공식 홈페이지 캡처)
라파엘 도리스(사진=NPB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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