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도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라이언 도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FA 내야수’ 브라이언 도저(32)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월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비롯한 복수 구단이 베테랑 내야수 도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외에 다른 구단이 어디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도저는 빅리그 8시즌 통산 1137경기 타율 .245 192홈런 561타점 105도루 OPS .768 fWAR 24승을 기록한 우타자. 2012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데뷔했고, 2016~17년엔 각각 42홈런, 34홈런 괴력을 뽐내며 거포형 2루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2018년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2018시즌엔 미네소타와 LA 다저스 소속으로 타율 .215 OPS .696에 그쳐 실망감을 남겼다. 워싱턴 내셔널스에 몸담은 지난해엔 135경기 타율 .238 20홈런 50타점 OPS .771로 소폭 반등했지만, 그리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다.

그래도 2014년 이후 꾸준히 20홈런 이상을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해온 만큼, 애리조나에 요긴한 선수가 될 수 있다.

한편, 애리조나는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2루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3루수 제이크 램-유격수 닉 아메드로 내야진을 구성한 상태. 하지만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루수 도저가 영입되면 에스코바가 3루로 이동하고, 램이 3루 백업 겸 1루수 플래툰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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