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오마 비스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현역 시절 오마 비스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에서 11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명 유격수 오마 비스켈(52)이 일본 프로야구(NPB) 팀의 인스트럭터로 합류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월 28일(한국시간) 비스켈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인스트럭터 역할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비스켈은 2월 3일 캠프에 합류에 일주일간 요코하마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비스켈은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1993년부터 2001년까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9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팀을 옮긴 후에도 2005년과 2006년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은퇴 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LA 에인절스의 코치를 맡았다.

비스켈이 요코하마의 인스트럭터로 합류하는 것은 알렉스 라미레스 요코하마 감독과의 인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같은 베네수엘라 출신인 두 사람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같이 뛴 적도 있다. 이 인연으로 합류하게 된 것이다.

한편 비스켈은 구단을 통해 "일본 야구를 배우고 싶다. 또한 내 경험을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싶다"며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