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시절 그렉 홀랜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캔자스시티 시절 그렉 홀랜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베테랑 불펜' 그렉 홀랜드(34)가 ‘친정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복귀한다.

미국 MLB.com 마크 파인샌드는 1월 29일(한국시간) ‘홀랜드가 캔자스시티와 빅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단,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홀랜드는 빅리그 9시즌 통산 466경기 459이닝 24승 22패 206세이브 평균자책 2.96을 기록 중인 우완투수. 2010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4-15시즌엔 켈빈 에레라, 웨이드 데이비스와 함께 캔자스시티의 ‘불펜 3대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복귀한 첫해인 2017년엔 부상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61경기 57.1이닝 3승 6패 41세이브 평균자책 3.61 fWAR 1.1승의 리그 정상급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018년부턴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선 평균자책 7.92에 그쳐 ‘먹튀’로 전락했다. 이후 워싱턴(2018 평균자책 0.84)에선 제 몫을 했으나, 지난해엔 애리조나 소속으로 35.2이닝 1승 2패 17세이브 평균자책 4.54에 머무르며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이진 못했다.

결국, 지난해 8월 중순 애리조나에서 방출된 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홀랜드는 ‘친정팀’ 캔자스시티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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