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무키 베츠, 트라웃 이어 4억 달러 돌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예비 FA' 무키 베츠, 트라웃 이어 4억 달러 돌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에서는 MLB 비시즌 동안 이적시장 소식을 모아서 전달 드리는 데일리 콘텐츠, '이적시장 리포트'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적설 불붙는 이유? 베츠 측 ‘트라웃급 계약 요구했다'

협상 과정에서 한 차례 거론된 액수지만, 아무튼 그 규모는 천문학적이다. 보스턴 매체 ‘WEEI’의 루 멀로니는 ‘2018-19 오프시즌, 보스턴은 베츠에게 10년 3억 달러 상당의 연장계약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베츠 측은 12년 4억 2000만 달러를 구단 측에 역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트라웃이 에인절스와 맺은 12년 4억 3000만 달러 연장계약과 비슷한 규모. ‘페이롤 절감’에 나선 보스턴이 주춤할 수밖에 없는 액수다. 이에 현지에선 보스턴이 '예비 FA' 베츠 트레이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게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츠는 최근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2015~19시즌 타자 통산 fWAR 순위

1위 마이크 트라웃 : 44.2승

2위 무키 베츠 : 35.4승

3위 크리스 브라이언트 : 27.8승

4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 27.7승

5위 조시 도날드슨 : 27.6승

*2014년 데뷔 베츠, 2015년부터 풀타임

*트라웃, 사상 첫 4억 달러 돌파에도 실력 대비 저렴한 계약이라는 평가받아

트라웃·베츠, 2020 예상 fWAR 및 달러 환산 가치

트라웃 : 예상 fWAR 8.8승 = 연 6160만 달러

베츠 : 예상 fWAR 6.6승 = 연 4620만 달러

*1WAR을 보수적으로 700만 달러로 환산

*현 시장에선 1WAR당 800만 달러에 가까워

*예상 WAR은 팬그래프 ‘스티머’ 기준

‘베테랑 불펜’ 홀랜드-제프리스, 각각 KC-CHC행

2014-15시즌 캔자스시티의 ‘불펜 3대장(홀랜드·데이비스·에레라)’으로 이름을 날린 그렉 홀랜드가 2015년 이후 약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홀랜드는 지난 시즌엔 평균자책 4.54로 고전해 결국 마이너 계약밖에 따내지 못했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콜로라도 시절 경기력(ERA 3.61·fWAR 1.1승)만 되찾아도 금상첨화다.

지난해 어깨 부상에 시달려 평균자책 5.02에 그쳤던 제프리스는 컵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 규모는 1년 85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 시섹, 킨츨러 등이 FA로 이탈해 뒷문이 헐거워진 컵스는 제프리스가 밀워키 시절 활약(2018 ERA 1.29)을 재현하길 바라는 눈치다.

미치 모어랜드, 1년 300만$에 보스턴 잔류

‘베테랑’ 모어랜드는 1년 300만 달러에 보스턴 잔류. 커리어 내내 '좌상바(좌완 상대 바보)' 기질을 보여온 만큼, 올해엔 우타자 마이클 채비스와 번갈아 가며 1루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올겨울 베츠 트레이드 논의로 바쁘지만, 1루 조각을 채우는 걸 잊지 않은 보스턴 수뇌부다.

‘좌타자’ 모어랜드, 좌/우 스플릿

통산 : 우투수 상대 OPS .789/좌투수 상대 OPS .671

2019 : 우투수 상대 OPS .887/좌투수 상대 OPS .598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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