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스트리플링(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로스 스트리플링(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난 2월 5일(이하 한국시간) 나온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의 트레이드에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30)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6일 다저스가 작 피더슨 이외에 스트리플링을 에인절스에 넘긴다고 전했다. 전날 나온 트레이드 소식에서 다저스가 작 피더슨 이외에도 선발급 투수를 포함할 것이라고 예상됐고, 그 투수는 스트리플링이었다.

스트리플링은 2016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특히 2018년에는 전반기에만 8승 2패 평균자책 2.08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136경기(52선발) 20승 24패 평균자책 3.51이다.

에인절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훌리오 테헤란과 딜런 번디를 영입하며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이었던 선발진을 보강했다. 부상으로 타격에만 전념했던 오타니 쇼헤이도 올 시즌 투수로 복귀한다. 거기에 스트리플링까지 합류하며 에인절스는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좋아진 선발진을 구축했다.

한편 류현진이 다저스를 떠났을 때 진한 그리움을 표시했던 스트리플링은 실제로 류현진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디 애슬레틱'의 이노 사리스는 스트리플링이 "류현진에게 많은 것을 배웠으며 4가지 구종을 언제나 컨트롤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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