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투구를 하는 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불펜투구를 하는 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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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지난해만 못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월 14일(한국시간) 통계프로그램 ZiPS를 활용해 토론토 선수들의 2020시즌 예상 성적을 내놓았다. 올겨울 4년 8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토론토에 입성한 ‘이적생’ 류현진의 예상 성적도 곁들여 눈길을 끌었다.

ZiPS는 류현진이 올해 25경기(24선발)에 등판해 143.1이닝 9승 7패 평균자책 3.77 26볼넷 135탈삼진 fWAR 2.9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2019시즌 실제 성적인 182.2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 2.32보단 다소 떨어진 수치다.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은 이번 오프시즌 토론토의 가장 큰 영입이었다. 그리고 ZiPS는 그가 토론토의 ‘합당한 1선발’이라고 자신했다. 단, 류현진이 다시 한번 리그 평균자책 1위 타이틀을 위협할 것이라곤 장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ZiPS가 내놓은 fWAR 예상치에서 류현진은 토론토 투수진 가운데 단연 1위에 올랐다. 2위 자리는 2선발 태너 로악(2승)이 차지했고, 야마구치 슌(1.6승), 네이트 피어슨(1.6승), 체이스 앤더슨(1.3승), 켄 자일스(1.1승)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야수진에선 주전 유격수 보 비셋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ZiPS는 비셋이 타율 .276 OPS+ 115 fWAR 3.4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비셋과 함께 ‘혈통볼’의 주역으로 주목받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캐번 비지오의 fWAR 예상치는 각각 3.1승, 2.4승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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