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페르난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토니 페르난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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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설’ 토니 페르난데스가 신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2월 16일(한국시간) “전 토론토 유격수이자 1993년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페르난데스가 숨을 거뒀다"며 "그동안 페르난데스는 신장 질환과 뇌졸중을 앓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1983년 토론토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페르난데스는 17시즌 통산 2158경기 타율 .288 94홈런 844타점 246도루 fWAR 43.5승을 쌓은 유격수다. 특히 토론토에선 골드글러브 4회, 올스타 4회에 선정되며 전성기를 구가했고, 1993년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얻었다.

2000년엔 잠시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뛰었던 페르난데스는 이듬해인 2001년엔 ‘친정팀’ 토론토에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후 7년이 흐른 2008년엔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기쁨도 누렸다.

그러나 최근엔 몇 년간 앓아온 신장 질환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악재를 겪었다. 이달 1일엔 이상 증세가 심해져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고, 뇌졸중까지 겹쳐 사경을 헤맸다. 지난 7일엔 상태가 호전세로 돌아섰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으나 다시 상태가 악화돼 결국 세상을 등졌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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