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오른쪽)와 크리스 브라이언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라이스 하퍼(오른쪽)와 크리스 브라이언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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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 3억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브라이스 하퍼(27). 장기계약자답게 긴 호흡으로 팀을 바라보고 있다.

하퍼는 2월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스프링캠프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퍼는 올해 팀의 전력보강과 그로 인한 기대감에 대해 언급했다.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 조 지라디 감독을 데려왔고 잭 휠러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하퍼는 휠러와 제이크 아리에타-애런 놀라로 이어지는 선발 트리오에 많은 기대감을 품었다. 하퍼는 "아리에타는 사이영상 경쟁자라는 것을 다들 알지 않느냐"며 에이스 아리에타를 주축으로 한 삼각편대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표시했다.


하퍼는 일각에서 불거진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영입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필라델피아 팬들은 구단과 분쟁을 빚은 브라이언트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MLB.com'은 소식통을 인용해 브라이언트를 데려오려면 유망주 알렉 봄과 스펜서 하워드를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올스타급 선수다"라며 입을 뗀 하퍼는 "그러나 우리는 봄을 가지고 있다. 스타를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에서 유망주를 키워 도움이 되는 선수로 만드는 것도 해야 하고, 봄은 그럴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봄이 후반기에는 리그 정상급 3루수가 될 것이라는 언급도 했다.

하퍼는 팀의 미래를 포기할 바에 차라리 포수 J.T. 리얼무토와 6년 연장계약을 맺자는 이야기도 했다. 리얼무토는 2021년 FA 자격을 얻을 예정으로, 필라델피아와 리얼무토는 연장계약에 대해 상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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