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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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미국 진출 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선 'KK'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인상적인 신고식을 보였다.

김광현은 2월 23일(한국시간)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초 다코타 허드슨에 이어 등판했다.

첫 타자인 라이언 코델을 상대한 김광현은 슬라이더를 이용해 타자를 요리했다.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김광현은 빠른 볼로 파울을 유도했다. 그리고 4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코델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르네 리베라에게는 커브를 보여주면서 타이밍을 뺏으려고 시도했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타자를 혼란스럽게 했지만 9구 승부 끝에 아쉽게 볼넷을 허용했다. 6구째 회심의 슬라이더가 볼 판정을 받은 것이 아쉬웠다.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제이크 해거를 만난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초구부터 느린 커브로 카운트를 잡은 김광현은 빠른 볼 2개를 연거푸 던지며 타자를 흔들었다. 결국 해거는 4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내며 삼진을 잡았다.

김광현은 4번째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김광현은 총 19구 중 포심 7개, 슬라이더 9개, 커브 3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리베라 상대 3구째 뿌렸던 92.1마일(약 148km/h)이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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