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 2020 MLB 시범경기 LIVE는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초로 ‘3억 달러’ 잭팟을 터뜨린 게릿 콜(29)이 뉴욕 양키스 이적 후 첫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구위를 뽐냈다.

콜은 2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없이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콜의 속구 구속은 최대 98마일(157.7km/h)까지 찍었다. 이제 막 시범경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른 페이스다.

1회 아담 프레이저를 유격수 팝 플라이,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콜은 콜 터커에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조시 벨을 삼진으로 솎아 1회를 마쳤고, 2회엔 좌완 조던 몽고메리에게 바통을 넘겼다.

경기 후 콜은 양키스의 '안방마님' 개리 산체스와의 호흡에 대해 “우리는 꽤 호흡이 맞았다. 시범경기라 믿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이미 뒤에서 몇 차례 호흡을 맞췄다. 그곳에서 몇 가지 배운 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콜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몽고메리는 새로운 ‘에이스’에 대해 “콜이 오늘 밤 구름 관중을 불러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관중이 가득 찬 경기장에서 투구를 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33경기 212.1이닝 20승 5패 평균자책 2.50 fWAR 7.4승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콜은 올겨울 '응원팀'인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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