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토론토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류현진(사진=토론토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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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많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특유의 친화력을 뽐내고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도 류현진의 존재감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만큼 충분하다고 여기고 있다.

미국 MLB.com은 2월 27일(한국시간) 토론토 스프링캠프의 분위기를 조명했다. 현재 토론토의 훈련장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멕시코, 쿠바, 파나마,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등 다채로운 배경을 지닌 선수가 한데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느덧 메이저리그 8년 차가 된 ‘베테랑’ 류현진은 “다른 사람들의 개성뿐만 아니라 그들이 자라온 다른 환경과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다”며 “우리 클럽하우스만큼 다양성을 갖춘 직장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류현진의 모든 대화는 통역을 거쳐 나오고 있다. 하지만 MLB.com은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의 존재감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만큼 충분하다고 믿고 있다”고 짚었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은 언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지 않다. 왜냐하면 이미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이라며 "그는 나에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떠올리게 한다. 볼 때마다 미소가 지어진다. 그와 어울리는 게 정말 기다려진다. 류현진이 이런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에겐 중요하다"며 류현진 특유의 친화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 출신인 앤디 번즈(토론토)는 끼니마다 통역사의 밥값을 대신 내주고 싶지 않으면 그 지역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는 걸 재빠르게 깨달았다는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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